연수 또는 연구 시작일에 관해서 문의 드립니다.
어떤 글의 답변으로 빠른 연수 시작일은 8월 24일이 될거다라고 하셨습니다.
공고문의 참가자격은 다음과 같구요
- 접수마감일까지 해외 건축 설계분야 사무소 또는 연구기관에 인턴쉬, 연구프로젝트 수행이 예정된 자
- 연수시작일을 기준으로 미취업자 또는 무급 휴직중인 자
이것이 참 애매할 수 있는게... 예를 들어 제가 해외 기업이나 기관에 7월에 오퍼를 받는다 하여도 이 제도에 신청하려면 회사나 기관에 시작일을 8월 24일 이후로 해달라고 해야 한다는 말씀이신데... 현실 반영이 잘 되지 않은게 아닐까 싶습니다. 한명을 기다려 줄 회사나 기관이 얼마나 있을까요. (심지어 접수 마감일 이후로, 이 이벤트의 결과는 거의 한 달 후에 발표됩니다.) 그리고 이 기획을 신청하기 위하여 시기가 맞는 회사를 찾아야 한다면... 프리츠커 수상을 목표로 하는 이 기획과 맞아떨어지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. (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랄까요 )
그리고 어떤 답변에서는 8월24일 이후에 시작해야한다고 하셨는데 공고문은 접수마감일(8월 2일)이라고 되어 있네요.
여러 변수가 있겠지만, 공고문의 조건을 맞춰 줄 수 있는 회사나 기간들이 많을지는 의문입니다.
조건을 완하하거나 조금 더 다양하게 하는 것은 어떨까요? 공고문 이후 인턴을 시작하게 된 자 라던지, 접수 마감 기준으로 전후 20일 이내에 연구나 인턴 수행을 시작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자라던지... 기준에 대해서 더 고민하여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
현재 공고 사항은 국내 대학의 학기제와 외국 대학의 학기제와도 맞지 않는 조치인 것 같습니다. 건축 설계 분야에서 국토교통부의 이번 기획 같은 기회는 만나기 정말 힘듭니다. 물론 지원하실 분들 중에 공고문에 딱 맞는 분들이 있으시겠지만, 대부분의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임과 동시에 박탈감이 느껴지는 공고 기준이라 생각합니다. 아마, 프리츠커 상 발표 후 기획된거라 고려시간이 많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. 부디, 심사숙고하시어, 좋은 기회에 많은 학생들이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.